코수술 전후사진 회복기간 붓기변화 부작용

2022년 2월에 코 수술 후 약 1년 경과 후기 및 변화 기록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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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저기 손품 팔아 고른 성형외과 몇 군데를 추려 상담을 받으며 발품 판 결과, 가장 믿음 가고 느낌이 왔던 병원에서 상담한 날에 바로 수술 날짜를 잡고 수술 날만을 기다렸어요. 수술하기까지는 10일?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

 

서울 강남 코 수술 잘하는 성형외과 비용 상담 후기 비교

↑ 상담 내용 비교는 지난 포스팅 참고!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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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러는 이제 안녕,,

 

 

예전에 했던 마블코(필러+녹는실) 시술 후 모습

 

 

 

기존에 필러 시술을 받았던 상태라 상담 후에 필러 녹이는 주사(히알라제)를 맞았어요. 필러 녹이는 주사 비용은 10만 원 정도 하는데 코수술을 예약했기 때문에 서비스로 해주셨어요. 아플까 봐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많이 아프진 않았어요.

 

코필러도 직 후엔 정말 만족스럽고 예뻤는데요. 개인적으로는 진짜 비추하는 시술이에요. 정말 일시적으로 예쁘고 흡수된다고 하는데 결국엔 필러가 다 퍼져서 콧대나 콧볼이 더 망가집니다.. 그리고 영구적인 게 아니라서 만약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녹이고 맞고를 반복해야 할 거예요. 차라리 그 돈 모아 코수술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. 진심으로요,,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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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술 전 준비 & 주의사항

 

수술 전 6시간정도 금식(물도 X) / 영양제도 3일 전부터 중단 / 네일 금지

 

혼자 오는 사람도 많다기에 저도 혼자 갔고, 수술 후 마취기운 때문에 운전하면 안 된다고 해서 지하철로 갔어요! 

병원 도착해서 옷 갈아입고 수술 전, 데스크에서 미리 약을 대신 타주셨고 실장님이 수술 전 주의사항이나 금식 여부, 알러지 반응 등 이것저것 체크하셨고 수술 동의서 작성했어요. 그다음에 원장님과 디자인 상담 다시 한번 진행했어요. 저는 '최대한 높게, 전 후가 확실한! 대신 자연스럽게 화려한 느낌'으로 해달라고 했어요ㅋㅋㅋㅋ아마 코 수술하는 모든 분들이 다 비슷한 마음이지 않을까 싶어요 화려하면서 자연스러운 느낌ㅋㅋㅋ

 

 

 

드디어 수술 진행

 

공포가 점점 극에 치닫는 순간,, 인생 최대의 공포를 느꼈던 순간이었어요,,

 

수술실 들어가기 전에 갈색 물 같은 약으로 가글 하고, 수술대에 올랐는데 바로 마취하지 않아서 준비기간 동안 깨어있었어요. 팔 쪽에 수액 맞고 알러지검사로 발등에 주사 맞고,, 콧속 정리하고,, 소독하고,, 수술방에서 장비들 소리 소독약 냄새,, 1분이 1시간처럼 느껴지는 시간들이었어요. 이때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더라구요.

 

그러다가 원장님이 들어오셨고 마취가 들어가고 갑자기 술 취한 것처럼 어지럽더니 정신을 잃었어요,,

 

 

 

수술 직 후

 

한참 꿈꾸다가 딱 눈을 떴는데 회복실이었고, 너무 어지러워서 일어나는 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어요. 한 시간 정도 있다가 원장님 오셔서 수술 잘됐다고 하시고 수술 후 주의사항 등 간단하게 말씀해 주셨는데 사실 너무 정신없어서 뭐가 뭔지 잘 들어오지도 않았음,,

다음 내원일자까지 예약하고 옷 갈아입고 나와서 택시 불러서 집으로 오는데 마취가 풀리면서 코며 귀며 방지턱 넘을 때마다 미세한 고통이 느껴져서 너무 아프고 힘들었어요ㅠㅠ 그냥 걷는 것도 자극으로 다가와서 아프더라고요. 집 도착해서 처방받은 진통제 먹으니까 괜찮아지긴 했어요.

 

 

 

※ 혐 주의 ※ 코수술 직 후 모습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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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 수술 회복 기간

 

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2주까지는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만 있었고, 한 달 정도쯤엔 붓기도 많이 빠지고 어느 정도 회복돼서 화장도 하고 일상생활했어요. 멍도 많이 심한 편이 아니었고 붓기가 조금 있긴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빠지더라구요. 코 수술 회복기간은 한 달 정도면 일상생활 가능한 것 같아요.

 

위에 수술직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, 수술하고 나면 피 때문에 콧속에 솜 + 코부목 + 코 밑에 거즈를 대주는데 콧속에 솜 때문에 숨을 거의 못 쉬어서 솜 빼기 전까진 진짜 괴로웠어요. 입으로만 숨 쉬어야 해서 목이 계속 타요. 옆에 텀블러 두고 계속 물만 마셨던 것 같아요. 

 

수술 후 콧속 솜을 빼고 나서부터는 한결 나아져요. 거기에 2주 차부터 붓기가 빠른 속도로 빠지기 시작합니다.

 

먹는 것도 쉽지 않아서 미리 사둔 호박죽으로만 먹고 씹는 것도 힘들어서 거의 안 먹었던 것 같아요.. 3주 차부터는 조금씩 살만해져서 정상적으로 챙겨 먹었어요. 자는 것도 2주 차까지는 거의 앉아서 자듯했고 3주 차부터 누워서 자기 시작했어요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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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술 후 변화 기록 & 부작용

 

수술 한달 후 모습

 

 

+3일 차 병원 내원 

내내 통증 + 열감 + 숨못쉼 + 누워서 못 잠으로 고통의 연속이었는데, 병원 가서 코안에 솜을 빼고 나니 시원했음. 근데 콧속 솜 빼는 거 진짜 너무 아팠어요.. 꿰맨 부분 소독하고 붓기주사 + 붓기 레이저까지 받고 다시 집으로 와서 오트밀 죽 먹고 일단 숨 쉬는 게 나아져서 살만했어요.

 

 

+5일 차

죽이나 물을 빨대로 계속 마셨더니 붓기가 볼로 내려와서 불독처럼 변해버림,, 혹시나 코수술하시는 분들은 빨대 절대 쓰지 마세요,, 저처럼 됩니다,,ㅎ

이때부터 조금씩 산책하면서 걸어 다녔는데 걸을 때마다 코가 눌리는 느낌 + 욱신욱신 거림이 있었고 코가 예민해진 상태라 콧물이 계속 나왔어요. 그리도 염증 나지 말라고 안연고 꼬박꼬박 발라줬어요.

 

 

+8일 차 병원내원

드디어 부목 떼고 비주 쪽 실밥제거 하는 날!

솜 제거할 때보단 덜 아팠지만 그동안 안연고를 많이 발라줘서 그런지 실밥제거는 안 아팠고, 부목은 뗄떼 충격이 있어서 아팠어요. 소독까지 다 하고 염증주사 + 붓기레이저까지 하고 집으로 왔는데, 부목 떼고 나서 앞모습 코가 붓기 때문인지 생각보다 뭉뚱 해서 살짝 실망이었지만 다들 그렇대서 일단 붓기 빠질 때까지 기다려보기로,,

 

* 통증 정도는 콧속 솜제거 > 부목 떼기 > 소독 > 비주&귀 실밥제거였던 것 같아요,,

 

부목 떼고 나서 처음으로 세수했는데 20분 넘게 한 듯,, 코에 감각이 거의 없는데 살짝만 닿아도 이상해서 애기 다루듯 겨우겨우 그동안의 피지와 각질 + 테이프 자국들을 지워줌

 

 

+2주 차 병원내원

귀 쪽 실밥 제거까지 하고 붓기 레이저 & VIP 피부케어까지 받고 왔어요

2주 차쯤 되니 볼/턱 붓기도 거의 다 빠져서 사각턱처럼 보이는 것도 사라지고 잘 벌려지지 않던 입도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음. 호박죽도 꼬박꼬박 먹고 3일 차부터 꾸준히 산책을 해와서 그런지 붓기가 빨리 빠진 것 같다고 하셨어요. 냉온찜질도 필수!

 

 

*안연고는 한 달가량 계속 발라줬어요. 운동은 한달 이후부터 가볍게 시작했고, 비주 쪽 상처는 반년정도 지나니 옅어지고 1년 정도 된 지금은 나만 알아차릴 정도로 아주 연하게 남아있어요

 

 

부작용인지 모르겠는데 저는 유독 콧물이 심하게 나더라구요. 병원에 물어보니 코가 예민해진 상태라 한두 달은 그럴 수 있다고 했는데 저는 반년 넘게 시도 때도 없이 콧물이 심해져서 비염약도 먹고 그랬었어요ㅋㅋㅋ처음엔 수술 때문인지 몰랐는데 알고 보니 수술하고 나서부터 이런 증상이 생겼더라고요. 다행히도 지금은 괜찮아졌어요!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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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술 전 후 모습

 

 

수술전(필러 녹인 후) / 수술 후

 

 

 

기존에 필러를 맞았었던 상태라 막상 말 안 하면 주변에서 코수술했는지 모르더라구요. 근데 전 후를 비교해 보면 어마어마하게 차이나요,, 

 

 

 

약 1년 후 지금 모습

 

 

콧대 실리콘 + 비중격 + 귀연골로 수술했고, 직반버선을 원했는데 어느 정도는 제가 원하는 대로 나와서 너무 만족스러워요. 수술 후 사진이 한 달 후 정도 사진인데 저때만 해도 조금 과하게 높다 싶었는데 붓기 다 빠지고 1년 정도 지난 지금은 딱 자연스러운 높이예요. 

 

걱정도 많이 하고 회복기간에도 넘 힘들어서 후회하기도 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럽고 시간 지날수록 더 만족 중이에요 :)